1초의 결단력

752번 버스 노선
이미지 출처 – www.busmania.com
752번의 버스노선
내가 갔어야 하는 길
하지만 내가 돌아간 길

최종 목적지는 삼각지역

1초의 망설임. 나에게는 1초의 결단력이 필요했다.

친구에게 닌텐도를 빌리기 위해 노량진까지 찾아갔더랬다. 돌아오는 길, 나는 그저 내가 갈 목적지만 확인하고 버스에 올랐다. “삼각지역”
노선의 앞 부분과 뒷 부분을 미처 보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을까. 위의 그림처럼 노란길로 가면 5~1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나, 빨간길로 가면 20분~30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는데. 나는 후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것이다.
몇 차례 노량진을 방문한 탓에 버스 창가에 스치는 풍경이 눈에 익숙해졌다. 그런데 어느 순간. 버스는 내가 알지 못하는 곳을 달리고 있었다. 재빨리 차에 붙여진 노선도를 봤다. 아. 이런. 이건 아닌데.
그 사실을 깨달은 순간. 나는 그 버스를 내려, 재빨리 다른 차로 갈아타야만 했다. 그러나 나는 낯선 곳에 내려 그 곳을 마주할 용기가 없었던 것이다.
“만약 지하철 역이 없으면 어쩌지? 버스노선이 없으면 어쩌지? 많이 걸어야 되나?” 갑자기 많은 걱정들이 떠오르기 시작하자, 나는 버스를 내릴 용기를 잃어버렸다.
우리 일상 속에서 마주하는 이러한 작은 일에도 결단력을 발휘하지 못하는데, 하물며 회사의 큰 프로젝트를 맡을 때에는 어떠한 결단을 할 수 있다는 말인가.

오늘의 경험은 훌륭한 교훈을 일깨워 주었다. 1초의 결단력.

그 것은 인생 전체를 흔들 수 있는 능력을 지닌다. 그리고 이 것을 갖게 된다면 우리는 아주 값진 자산을 얻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그런 자산을 갖은 이 들이 사회의 중심에서 모두를 이끌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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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ne Response to “1초의 결단력”

  1. 관심있게 읽은 Post들 10 « Creativity, Innovation, and Tech - 변지석 Says:

    […] 1초의 결단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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