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변하는 환경에서 적응하기

나는 자부하였다. 급변하는 환경에서 쉽게 적응할 수 있다고.

빠르게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의 핵심은 ‘적응’이라고 한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쉽게 적응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한다.

나는 오리고기 식당에서 숯불도 피워보고고, 한 여름 고깃집 불판 앞에서 손님들의 고기를 구워주고, 외모지상주의의 웨딩이벤트 도우미로 나 같은 사람도 적응하였고, 엄청난 실적 압박의 사무, 업무시간 야동보는 상사 밑에서의 사무보조도 하였고, 때로는 거친 탄광촌 사장님들 앞에서 사바사바도 해보았고, 투철한 직업정신으로 중국 코스 요리의 이름과 그에 어울리는 중국술과 재료를 외우기도 하였고, 지역축제기간에는 관광객들에게 오뎅도 팔았다. 등산과 낚시를 좋아하는 나는 인내와 끈기도 있다고 자부하였다. 각 부문의 말단에서 모진풍파를 겪으며, 이보다 더한 최악의 상황에서도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오늘 수업시간. 내가 믿어왔던, 내 자신의 모습에 대하여 의구심이 들었다.

과연 나는 급변하는 환경에서 잘 적응하는 사람인가?

교수님께서는 학생들에게 성적 인텐시브를 부여하셨다. 몇 사이트에 들어가 친구 수를 늘리거나 추종자들을 늘리거나, 혹은 블로그(2배)를 잘하면 인텐시브를 주신다고 하였다. 상위 5명에 한하여.

상위 5명이라는 목표 아래. 나의 목표는 “5명 안에 들자!”였다. 그래서 5명 안에 들 수 있도록 계획을 세우고 실행하였다.
그러나 오늘 그 명수가 2명, 혹은 1명으로 정해지면서 나는 조금 스트레스를 받았다. 갑자기 변한 목표 아래. 나의 계획들이 갑자기 수정되어야 한다는 사실이!

고작 이러한 일이 스트레스로 다가오는데, 기업내부제도나 사회제도가 내가 계획했던 것과 다르게 바뀌면 내가 겪을 스트레스는 도대체 어떤 것일까.

내가 생각한 해결책.
1. 계획을 잘 해야한다. (미래를 잘 예측할 수 있어야 한다.)
2. 예측할 수 없다면, 항상 유연한 계획을 세워야 한다.
3. 때로는 계획이 없는 것도 좋을 수 있겠다. (너무 계획적으로 살지 말자!)

나는 다시 적응하러 가야겠다. 새로운 목표를 향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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