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chive for 9월, 2009

무라카미하루키, 1Q84

9월 30, 2009

제주도 주름번데기
이미지출처 http://www.econature.co.kr/ecarticle/69…25B0.jpg
(제주도 주름번데기인데 내 상상 속 공기 번데기와 비슷한 것 같다)

5, 6번 이 책을 놓기를 고민했던 것 같다.
내가 그의 책에 반한 것은 ‘댄스댄스댄스’였고 ‘밤의 거미 원숭이’었다.
그에게는 감히 상상으로도 하지 못할 이야기들을 이미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1Q84에도 그러한 이미지들이 많다. 이상의 시처럼 실로 난해한 이미지들.

극명한 예가 바로 ‘공기 번데기’이다.

리틀피플이란 알 수 없는 정체들은 공기 번데기를 만든다.
공기 번데기가 다 만들어지면 그 안에는 ‘도우터’라는 복제된 인간이 들어있다.

종교, 다른 차원의 세계, 두개의 달… 교접이라 불리우는 성행위들.

이미지가 난무하는 책이였다.

책 마저도 이미지화 되고 있는 현실이다.
실로 그의 책에서도 많은 장면들이 이미지화 되기 위한 단어들로 가득했다.

그의 메세지는 무엇이였을까?
후반부를 보면 서로를 강하게 끌어당기는 두 남녀가 그 이야기의 중심이었음을 깨닫는다.

책을 덮고나서도 도저히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은 9월 넷째주 베스트셀러이다.

나는 이미지의 승리가 아닐까 한다.
이 책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내가 과연 나일까’라는 근본적인 문제보다는
과대한 이미지의 편집인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왜냐하면 독자들의 공감은 전혀 기대하지 않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스토리보다는 이미지를 내세운, 감각에 호소하는 대중예술이다.

‘차주콜’ 얼마나 믿을 수 있을까.

9월 28, 2009

바야흐로 개인정보가 돈이 되는 시대가 도래하였다.
개인정보를 지키기 위해 이전 처럼 집에 온 각종 요금 고지서 까지도
문서파쇄기로 갈아버려야 안심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차주콜은 이러한 고민에서 나온 서비스이다.
차주콜이란 자동차 소유자의 휴대폰 번호를 타인하게 노출시키지 않고 호출자와 통화할 수 있도록 자동으로 연결해 주는 서비스이다.

차주콜 서비스

차주콜에 등록하게 되면 모든 호출자는 1544-1363에 전화를 거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
이후, 서비스에 등록된 차량이 부여받는 고유 인증번호를 입력하여야만 차주와 연결될 수 있다.

차주의 휴대폰 번호에 대한 정보를 굳이 차 앞에 선전하고 다니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개인정보가 유출될 필요도 없으니, 이 얼마나 착한 서비스인가!

1건당 1개월 2000원, 1년 이용시 만 오천원.

휴대폰 번호 유출에 따른 피해보다는 예방비용이 높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이 시스템에는 분명 맹점이 있다.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차주콜 홈페이지에서 개인정보를 기입하여야 한다.

이로써 소비자는 휴대폰 번호 유출에서 끝날 수 있는 정보 유출이, 어쩌면 사는 곳, 이름, 혹은 주민번호까지 확대되는 위험을 안게 되는 것이다. 또한 이렇듯 개인정보가 밀집된 웹사이트가 해킹될 경우에는 엉뚱한 비용만 낭비한 셈이된다.
그렇다면, 요점은 차주콜 홈페이지와 차주콜 서비스 정보 업체가 얼마나 보안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가에 대한 것이 된다.

따라서 차주콜 서비스 제공업체인 “건다감플러스”는 ’10월, 한시적으로 여성 운전자에 한한 1년 무료 서비스 제공’을 홍보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 보다는, 개인정보에 대한 정보 보안성을 강조하는 것이 수익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일 것이다.

차주콜의 홈페이지로 이동www.chajucall.com

HEC Paris의 재미있는 광고동영상

9월 25, 2009

HEC Paris는 125년의 전통을 갖는 국제 비지니스 학교이다.
빌게이츠도 이 곳에서 강연을 펼친 바 있는 유명한 학교라 한다.

2009 영국 파이낸셜 타임즈에 의하면
HEC Paris가 유럽의 비즈니스 스쿨 1위로 랭크되어 있다고 한다.

‘Executive Education – customized’ 부문에서 유럽내 1위, 전세계적으로는 2위

이러한 수식어가 굉장히 딱딱하고 따분한 학교 분위기를 떠올리게 한다.
그러나 다음의 동영상을 보면 이 학교에 분명히 가고 싶어 질 것이다.

시작은 HEC Paris의 학위를 수여받으면서 시작된다.

이 동영상을 보고 나니, 이 학교를 졸업하면 인생이 탄탄대로.
즐거운 일이 많을 것 같다.

권위주의를 내세우거나, 취업률, 혹은 연예인 등을 기용한 국내 대학광고과는 큰 차이가 느껴진다.

Microsoft Courier Notebook

9월 25, 2009

MS는 Courier를 tablet이 아닌, booklet이라 소개하고 있다.
전자 노트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우리가 흔히 사용하는 노트북보다
훨씬 얇다! 전자공책 정도라고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하는 일은 노트북 못지 않다.

모든 기기들이 이동 오피스를 구현하는 것 같다.
밖에서도 업무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것이다.

대학 수업에서 학생들이 사용한다고 하면, 얼마나 편리할까!
여러 공책을 번갈아가며 필기할 필요도 없고
도식화하여 필기하기 어려운 것은 카메라로 찍어 기록할 수 있으니,
못할 필기가 없으리라~!

앞으로 tablet 스타일의 notebook 시장 싸움이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PC world의 기사 “Microsoft Courier Notebook Could Raise the Bar for Tablets”

HP dream screen

9월 23, 2009

HP에서 PC와 연동되는 Screen을 선보였다. HP에서 선보인 dream screen은 home network를 이용한 유,무선으로 PC와 콘텐츠를 공유하거나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다음의 동영상을 보며 그 특징을 파악해보자.

1. wireless
2. real time update – facebook
3. 2GB memory
4. radio, music and video
5. alarm clock, calendar, weather
6. Touch control pad/ REMOTE control

그러나 오로지 MS만 지원하고 있다.

다음은 HP dream screen의 사용법을 소개하고 있다.

* 특별히 dream screen이라 명명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꿈에 그리던 제품은 아니잖는가!)
미니 PC복사본이랄까. 혁신적이랄까 감탄을 자아낼 제품은 아닌 듯 하다.

HP는 무슨 생각으로 이러한 상품을 내놓은 것일까.

Dude perfect!! CRAZY BASKETBALL!!

9월 23, 2009

Dude Perfect는 농구슛에 미친 6명의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모임이다.
이들은 하는 일은 CRAZY BASKETBALL SHOTS이다.

불가능한 농구슛을 성공해 보이는 것이 이들의 주 활동이다.

이들은 이미 높은 동영상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다음은 그들의 가장 인기 있는 동영상이다.

이들은 방송에도 소개되었다.

괜히 위험한 도전이나 모험이나 즐기는 청년들이라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를 이용해 좋은 일에 쓰고 있다.

이들의 스폰서가 있는데, 이들이 만든 동영상 조회수에 따라 Compassion International 단체에 속한 어린이들을 도울 수도 있다고 하니 개념 없이 노는 친구들은 아닌 것 같다.

도서관에서 스펙 쌓기에 여념이 없는 대한민국의 대학생들과는 확연히 다른 문화가 놀랍기만 하다. 이렇게 자연스러운 놀이문화가 그들의 창의성을 키우는 것 같다.

다음은 dudeperfect의 홈페이지이다. 보다 많은 영상을 볼 수 있다.
http://dudeperfect.com/

버저비터를 연상케 하는 이들의 슛은 과연 그 성공률이 어떠할지가 궁금하다.
이들의 슛 성공률이 높다면 NBA에 가도 괜찮지 않을까.

Submedia

9월 23, 2009

Submedia

지하철 암흑 터널 전체가 광고판이 된다!
지하철에는 광고를 하기 위한 LCD가 필요없다!

new advertising tunnel을 통과하게 되면 말이다.

지루하게 어둠 속을 응시하던 승객들은 이제 형형색색의 광고판을
지나게 될 것이다. 지하철 창가 전면이 광고판이 되는 형태이다.

다음은 Submedia에 대한 CNN news이다.

이 광고판이 설치된 지하철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반응은 한결같다.
“놀랍다!!”

이 광고판의 원리는 책에 그림을 그린 후, 이를 넘기면
이 모양이 움직이는 것 처럼 보이는 간단한 원리이다.

그러나 지하철 터널 벽면을 이용했다는 것이
굉장히 놀라운 발상같다.

이제서야 움직였다.

9월 16, 2009

대형서점과 출판사들이 부랴부랴 전자책 회사 설립했다.

“예스24는 알라딘, 영풍문고, 반디앤루니스, 리브로 등 서점들과 한길사, 비룡소, 북센, 북21 등 출판사, 언론사 중앙일보와 공동 출자해 전자책 콘텐츠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국이퍼브”를 설립했다.

바야흐로 콘덴츠 확보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변화에 대응하는 속도에 대해서는 아쉬운 점이 없지 않다.

그러나 SK텔레콤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것 같다.

비록 전자종이 사업의 선두주자는 아닐지라도 전자종이 원천기술을 확보하는데 성공한 것이다.

2011년에 상용화될 이 제품은 기존 기술을 적용한 아마존 킨들, 소니 등 전자책에 비해 반응 속도가 100배 빠르고 휘는 디스플레이 구현도 가능하다고 한다.

기존에 나온 LCD 디스플레이나 전자책에 비해 전력 소모량은 1000분의 1까지 줄였고, 속도는 100배 빠르다.
던지거나 떨어져도 깨지지 않으며 야외에서도 볼 수 있는 특징이 있는 휘는 디스플레이라고 하니,
이 소재가 우리가 수업 시간에 얘기하던 flexible이 아닌가 한다.

기술의 발전은 너무 빠르다.
그리고 기존의 기술들의 수명은 너무나도 짧다.

E-reader와 헌 책

9월 9, 2009

국내 기업들도 E-redader 시장을 확장하고자 나섰다는 기사가 신문에 보도되었다. 이제 책들도 구시대의 유물로 남지 않을까 싶다.

텔레비전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마른 인간 비만연구'(인류는 점점 비만화되어 결국 마른 인간이 없다는 설정)에서와 같이 먼 후세에 ‘도서관’이란 곳에서 어떻게 많은 책들이 소장되고 있었는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런지도 모르겠다.

책은 이제 아날로그 시대의 감성을 남겨둔 문화유산으로 기록되어 관광자원으로 활용될 것이다. 아래와 같이 말이다.

부산의 헌책방 골목

위의 사진은 부산의 “헌 책방 골목”의 오래된 책방의 모습이다.

출판의 판도가 E-reader시장으로 넘어간다면, 과연 미래 사회는 어떤 모습을 띨까? 그 많던 책은 다 어디로 갈까? 버려지는 책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될까?
책을 문화화 하는 이러한 방법도 괜찮은 것 같다.

문화의 거리 부산 헌책방 골목

헌 책방 골목 바닥
*헌 책방 골목 바닥에 쓰여진 글귀

어느 영세 건어물상의 Idea

9월 8, 2009

건어물상

기존의 생각을 달리한다는 것은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닐지도 모른다. 길을 가다가 발견한 이동식 판매 트럭이다.

이 트럭은 다른 트럭과 달리 물건이 가득 차 있음에도 불구하고 답답해 보이지가 않았으며, 활기가 넘쳐 보였고 손님들도 많았다.
가만히 들여다보니 트럭의 벽면이 유리인 것을 발견했다!

노란색 부분이 거울
* 사진의 노란 박스 부분이 실은 거울이다.

지나가는 행인들이 거울에 비춰, 상대적으로 트럭에 손님이 많은 것 처럼 보였다. 마치 행인들마저 손님처럼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었다!

물론 트럭에 놓인 물건 진열대가 넓어보이는 효과도 있었다.

더운 날씨로 인해 잔뜩 쌓인 물건이 자칫 답답하게 보일 수 있었으나, 트럭 벽면에 거울을 설치함으로 인해 트럭이 넓어보였다.

거울효과. 이동식 판매상 트럭도 매장 못지 않게 거울효과를 보고 있는 듯 했다. 좁은 트럭이라고 해서 있는 그대로 쓰기보다는 거울을 덧데인 주인 아저씨의 노력.

뭔가 큰 비용과 노력이 변화와 혁신을 이끌어 내는 것은 아닌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