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하루키, 1Q84

제주도 주름번데기
이미지출처 http://www.econature.co.kr/ecarticle/69…25B0.jpg
(제주도 주름번데기인데 내 상상 속 공기 번데기와 비슷한 것 같다)

5, 6번 이 책을 놓기를 고민했던 것 같다.
내가 그의 책에 반한 것은 ‘댄스댄스댄스’였고 ‘밤의 거미 원숭이’었다.
그에게는 감히 상상으로도 하지 못할 이야기들을 이미지화할 수 있는 능력이 있었다.

1Q84에도 그러한 이미지들이 많다. 이상의 시처럼 실로 난해한 이미지들.

극명한 예가 바로 ‘공기 번데기’이다.

리틀피플이란 알 수 없는 정체들은 공기 번데기를 만든다.
공기 번데기가 다 만들어지면 그 안에는 ‘도우터’라는 복제된 인간이 들어있다.

종교, 다른 차원의 세계, 두개의 달… 교접이라 불리우는 성행위들.

이미지가 난무하는 책이였다.

책 마저도 이미지화 되고 있는 현실이다.
실로 그의 책에서도 많은 장면들이 이미지화 되기 위한 단어들로 가득했다.

그의 메세지는 무엇이였을까?
후반부를 보면 서로를 강하게 끌어당기는 두 남녀가 그 이야기의 중심이었음을 깨닫는다.

책을 덮고나서도 도저히 모르겠다.
그러나 이 책은 9월 넷째주 베스트셀러이다.

나는 이미지의 승리가 아닐까 한다.
이 책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내가 과연 나일까’라는 근본적인 문제보다는
과대한 이미지의 편집인 것 같다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왜냐하면 독자들의 공감은 전혀 기대하지 않은 작품이기 때문이다.
스토리보다는 이미지를 내세운, 감각에 호소하는 대중예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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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의 답글 to “무라카미하루키, 1Q84”

  1. Jisurk Pyun Says:

    정말 난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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