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사장님 속타네.

거의 매주 금요일. 해외송금이 있는 날이다. 보통날과 다름 없이 은행 창구 직원에게 말했다.

창구직원 曰 “외화예금이 모자라시는데요. 어떻게 해드릴까요?”
나 曰 “외화예금에 남는 금액으로 사주시구요. 모자란 금액은 원화에서 사서 송금해주세요.”

그러나. 여기서의 나의 실수. 나는 창구직원의 말만 믿을 것이 아니라. 내 눈으로 직접 외화예금 통장의 잔액을 확인했어야 했다.

해외송금을 마치고 돌아온 뒤, 사장님께서 조용히 메신저에서 말씀하셨다.

‘USD가 남아 있었는데, 오늘은 그냥 샀네? 다음부터는 다 쓰고 사서 넣어. ‘

주의하겠다고 말씀은 드렸는데… 혹시나 싶어서 오늘의 환율을 확인해 보았다.

10월 16일 USD 환율

아뿔싸. 그리고 이어지는 한경닷컴의 기사.

한경닷컴 환율기사

우리 사장님. 조용히 말씀하셨지만, 꽤나 속타셨을 것 같다.

확인. 재확인, 또 확인.
정말 몇 번이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내 눈으로 확인해야 한다. 직접!!!!

혹여 기분 나빠할까 메신저로 은근히 말씀해주시고, 쿨하게 넘어가주신 사장님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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