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필기시험 후기

2009년 11월 1일 성남고등학교에서 농협중앙회 필기시험이 치뤄졌다.

1교시 논술 총 50분 소요

문제 예시.
공통: 문화마케팅의 등장배경 및 기대효과와 이에 따른 농협의 문화 마케팅 전략에 대해 논하시오.

택일: 1. A은행은 우수고객 마케팅, B은행은 다양한 고객층에 대한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두 은행의 장단점과 그에 따른 자신의 의견

2. 금융지주회사방식

2교시 인성검사

3교시 직무능력검사

농협필기시험은 그 난이도가 높다고 정평이 나있다. 그러나 체감 필기시험은 그리 어렵지 않았다.

어려운 점이라면, 수정 테이프를 이용하여 답안지를 수정할 수 없다는 점이다. 따라서 답안지 바꾸는 것을 선택하도록 하고 있는데, 실질적으로 직무능력검사는 답안지를 바꿀 시간이 없다.

따라서 이는 상당한 심리적 압박으로 작용된다.
(사실 이 때문인지는 모르겠으나, 필기시험 이후 최대 난관으로 작용했다. 인성검사지를 한 번 바꿨으며, 직무능력검사 지에 잘못된 마킹을 하여 거의 패닉 상태였다.)

그리고 필기시험에서 가장 중요한 사실은, 감독자들이 수험자의 행동을 체킹한다는 것이었다.

수험자가 시험 전에 먼저 펜을 들고 있다던지, 답안지에 조금이라도 낙서를 하는가 싶으면 수험자의 태도를 종이에다 적고 있었다!!

그리고 이는 실제로 감점 요인으로 적용한다고 한다.

수험자에게는 전혀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었다.

나의 최대 실수는 직무능력검사를 잘 못 체킹한 후, 다소 크게 “아이씨”를 연발하였다.

또한 논술 답안지에 주요 단어를 동그라미 쳤는데 그걸 본 감독관이 나를 보고 종이에 무언가를 적기 시작했다.

가장 가고 싶었던 기업이기에, 많은 스트레스가 작용했던 듯 하다.

결국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나의 가장 취약한 점을 드러내고 말았던 것이다. 마음을 편히 갖는 것… 정말 중요하다.

4개의 답글 to “농협 필기시험 후기”

  1. Jisurk Pyun Says:

    마음을 편히 갖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까요? 너무 절박하게 가고 싶으면 절대로 마음을 편히 갖을 수 없을 겁니다. 농협은 시험을 보고 있는 사람들을 관찰해서 그 결과를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이해가 가지 않네요. 관찰하는 사람들이 좋은 사람을 선발할 수 있는 기가 막힌 능력을 갖고 있는 것인지…. 문제는 좋은 문제였던 것 같은데…

  2. 김보름 Says:

    김연아 선수를 생각했습니다. 세계적인 무대에서 떨지 않고 제 실력을 발휘하게 하는 힘…. 경기 전에 평소 좋아하던 노래를 들으며 마음을 가라앉힌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음악 좀 들어볼까 합니다. 실제로 몇 몇 면접관만이 그런 행동을 보였던 것도 같습니다. 다른 반 몇 곳에서는 면접관은 이런 이야기를 하지 않았다고 하네요. 농협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농촌을 지원하기 위해 건립된 회사이기에… 공익성 면에서, 좋은 취지의 회사임은 분명하지만… 채용방식의 문제로 기업 이미지가 지원자들 사이에서 좀 깎인 것 같습니다.

  3. 의리 Says:

    이래저래 자사에 도움이 되는 인재를 가려내기 위해 쓰는 수 들이겠지요.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4. 김보름 Says:

    네, 물론 수긍하는 점이 있습니다. 시험을 보는 자세는 평소 그 지원자의 모습이고, 밀려오는 창구 고객을 맞이할 때와 같은 압박스러운 상황과 같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수험자들에게 ‘시험을 보는 동안의 행동을 체크’ 한다는 것을 알리지 않았던 상황도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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