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했습니다. 유의하겠습니다.

자존감이 높아서일까. 나는 다짐하고 다짐했다.
무슨 일에 대하여 사정이 이렇고 저렇고 하면서 변명을 늘어놓는 사람을 신뢰하지 않는다. 문제가 발생하였을 때는 “잘못했습니다, 유의하겠습니다!”

간단히 그리 말하고, 문제를 해결해보이는 멋진 직장인이 되고 싶었다. 내가 꿈꾸고 지향하는 직장인의 모델이다.

그런데 오늘. 어느새 변명을 늘어놓고 싶어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나의 잘못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

직장인 누구나가 수천 혹은 수만가지가 될지도 모르는 억울함을 안고 살아갈텐데. 나는 억울함 하나 때문에, 결국 문제를 파고들어 문제의 원인제공자에게 이야기 하라! 라고…. 하고 싶었다.

그러나 우리는 문제에 직면하였을 때, 진짜 원인 제공자에 대해서는 관심이 없다. 그저 “잘못하였습니다. 시정하겠습니다”라는 대답을 원한다.

그 대상이 고객이든 상사이든 마찬가지이다.

그렇게 다짐을 했건만, 내 잘못이 아니기에 억울하다는 생각 때문에 또 다른 자질구레한 이야기를 덧붙이려고 하였다.

나의 한 마디면 되는데 말이다. 아직 그게 잘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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