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취는 어떤 수렴진화일까

사람마다 고유의 체취를 갖고 있다고 한다. 최근 급격하게 향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다.
후각은 감정을 관장하는 변연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내 감정이 한순간 바뀐 것도 무리가 아닐 것이라 애써 위로해본다.

1) 생물학적 관점에서 체취란 자신을 지켜주는 방어막으로도 활용된다. 영역표시 또는 독성을 내뿜어 상대를 위협하기도 한다.
또한 세균들에게 약한 상대가 아니라는 것의 반증이라고도 한다. 생활습관(목욕빈도, 혹은 살고 있는 환경) 등에 비추어보았을 때 말이다.
2) 문화인류학적 관점에서 체취는 청결함의 척도이다. 프랑스에서는 깨끗함의 기준을 ‘향기가 나느냐’에 둔다고 한다. 혹자는 그런 이유로 만들어진 화학적인 향수가 우리의 면역체계를 약하게 만들기도 한다는데 아직 증명되지 않았다.
3) 코, 즉 후각이 진화론적 관점에서 큰 영향을 주었을 것 같다. 내가 인내할 수 없는 향기를 누군가는 달콤하게 맡을 수도 있다. 향기라는 것도 결국 절대적이지 않은 상대적인 개념이기 때문이다.

체취는 생존본능이면서 종족번식의 본능의 발현이다. 둘다 양립해야하는 수렴진화인 것이다. (생존본능이 더 우선이었나보다. 아름다운 겨울왕국이 결국 체취로 결론나버려 슬프기 그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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