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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asy bloom

3월 26, 2009


easy bloom

누구나 한 번쯤 애완동물이나 식물을 키워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나의 첫 작품은 강낭콩이었다. 강낭콩을 젖은 솜에 두고 싹을 틔우는 과정을 관찰하는 아주 간단한 숙제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나는 어떠한 생명체하고도 인연이 없었던 것일까. 아주 간단한 강낭콩 싹 틔우기도 실패했던 걸로 기억한다. 물을 너무 많이 부어 썩어버렸다. 그래서 나만의 강낭콩을 갖지 못한 채, 다른 친구의 강낭콩을 같이 관찰했었다.(그 짝꿍은 자기 것이라고 마음껏 보게도 하지 못했었다. 치사하게.) 어린 마음에, 왜 나의 강낭콩은 그리도 일찍 죽어버렸는지, 내 강낭콩 싹이 없다는 사실이 무척 속상했었다. (아마 강낭콩 싹을 일찍 틔워보겠다는 무리한 욕심에 물을 많이 넣어두었던 모양이다.)
현재 아마존 닷컴과 그 외의 사이트에서 판매하고 있는 easy bloom이 그 때에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물론 강낭콩 값보다는 몇 배는 비싸지만 말이다. 🙂
야채, 과일, 허브, 나무 등 5000종이 넘는 식물의 내부, 외부 성장을 보여주고 그들에게 어떤 환경을 제공해줘야하는지 알 수 있도록 해준다.
이러한 기술이 관상용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큰 비닐하우스에도 적용된다고 생각해보면 그 효용은 실로 대단한 것이라 할 수 있다. 굳이 밭에 나가서 직접 농작물들을 보지 않아도 집안에서 농작물들의 상태를 체크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우리 집에도 약 20여종이 넘는 식물들이 살고 있다. 나보다 영양제를 자주 맞는 화초들…화초를 자식처럼 아끼는 어머니께 딱 알맞는 선물인 것 같다. 그리고 디자인이 너무 예쁘다!

다음은 easy bloom에 대한 쉬운 설명이다.

What about our house? hahaha…ha…

자세한 사항은 easy bloom의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