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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구글은 어떤 얼굴?

3월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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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나는 ‘네이버’의 충성고객이었다. 검색하면 무조건 ‘네이버’로 쪼르르 달려갔다. 그런 나에게 일대 변혁이 생겼으니, 바로 구글이다.

비록 과제 때문이기는 하였지만, 구글과 접하게 되었다. 그로 인해 내 일상은 180도로 바뀌게 되었다. 사용하던 웹 브라우저도 버리고, 몇 년 이상 사용하던 ‘네이버’를 버리고. 하루에도 몇 번씩 구글을 찾는다.

가슴 한 쪽에서는 아주 오래 사귄 친구를 배신했다는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하지만, 뭐 어쩌겠는가! 네이버가 더 발전하길 바라며 눈물을 머금고 떠나는 수 밖에.

구글의 서비스는 너무 매력적이다! 게다가 크롬을 사용하면서부터 웹 페이지가 예전보다 팡팡! 뜨는 바람에 웹 검색이 조금 더 쉬워졌고, 나는 방대한 양의 정보를 주워담을 수 있었다.

어쨌든 서론은 이만 물리기로 하고, 오늘 구글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매일 보는 검색 엔진창. 참 심플하기는 하지만 사람도 매일 같은 얼굴을 보고 있으면 질린다고 하였다. 구글의 대문이 가끔 바뀐다는 기사와 게시물들은 잘 보았지만 이렇게 내 눈으로 직접 보기는 처음이다!

그래서 이렇게 블로그로 들어와 글을 적어내린다. (정말 아주 작은 것이지만 이거다 싶은 내용을 보고 바로 블로그에 글을 남기려는 나의 행동양상을 보자니, 벌써 블로그에 빠져든 것 같다.)

오늘은 지오반니 스키아파렐리의 생일, 아니 고인이시니 생신이라는 표현이 맞겠다. 그 분의 탄생일이다. 오호, 누구라고?

로고에 마우스를 클릭해보았다. 자동으로 검색이 된다. 이 분이 어떤 분이신지. 그림을 보아도 언뜻 예측이 되지만 19세기 이탈리아 사람으로 화성을 지도화하신 분이라고 한다.

평소 구글을 사용하지 않았더라면 전혀 모르고 한평생을 살아갈 뻔 하였다. 구글을 검색엔진으로 사용하게 되어, 내 지식의 폭이 더 넓어지고 있다.

구글의 일일 로고는 사용자들에게 즐거움도 제공해주지만, 이러한 자연스럽게 이러한 정보들까지 제공할 수 있는 것을 보았다. 구글의 사용자가 확장되어 전세계 모든 사람들이 구글을 사용한다고 가정해보자.

구글이 앞으로 미칠 수 있는 영향력이 얼마나 크고 무시무시한지 상상할 수 있겠는가?

나는 구글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에 대해, 그리고 구글이 제공하고 있는 모든 서비스를 통해, 구글이 전세계를 한 국가로 엮어나가고 또 그 가운데 거대한 권력의 중심이 구글로 이동할 것임에… 엄청난 미래를 상상해본다.